제66장

장 교수의 깊어진 눈매가 가늘어졌다. “무슨 조건?”

박희수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. “간단해요. 제가 이기면, 오늘 저에 대한 모든 의심에 대해 사과해 주세요.”

장 교수는 박희수를 반 초 정도 빤히 쳐다보더니, 이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. “아가씨, 이기고 나서 말해야지.”

그녀의 지금 평판으로 원내 모든 의료진이 투표해서 과장 자리를 정한다는 건, 그야말로 스스로를 사지로 내모는 짓이었다.

그들 모두 박희수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.

평판은 바닥을 치고,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다는 소문이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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